급변하는 중국의 사회적 흐름처럼 다양한 기법을 선보이는 중국의 현대미술 작품을 통해 다변화된 세계미술화단의 경향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된다.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사)전주미술협회(회장 김삼열)과 국제조형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11 한·중 국제현대미술 초대전'이 지난 30일부터 오는 3일까지 4일간(월요일 휴관) 전북도립미술관 상설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중국 대련에서 활동하는 중국작가 17명 및 한국작가 42명을 초대해 양국의 다양한 현대미술을 감상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로 풀어진다.

중국의 현대미술은 중국 전통기법에 현대적 화풍을 가미해서 새로운 중국 현대미술 시장을 만들어 가면서도 어느 정도의 중국화만의 모습을 간직하고자하는 하는 독특한 화풍이 특징이다.

또 한국 현대미술은 국제미술무대의 교류를 통해 세계 현대미술의 조류 속에서 개별적인 양상으로 표현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초대된 중국작가 조양, 곽아남, 곡기혜, 맹하, 방그레, 사우, 손영, 송춘아, 양해연, 오동홍, 우봉청, 유용, 유휘, 이위, 이지, 후동휘, 황극욱 등 17명이다. 직접 한국으로 초청해 1명을 제외한 16명의 중국작가들이 오는 4일까지 전주에서 머물 예정이다.

한국 참여 작가는 강금란, 권영주, 권오미, 김동영, 김동헌, 김분임, 김백섭, 김삼열, 김선강, 김수귀, 김옥경, 김정숙, 김태이, 김흥준, 노정희, 류명기, 문종권, 박상규, 서유미, 심홍재, 양기순, 오병기, 유기준, 이강원, 이경배, 이경섭, 이명복, 이순애, 이철규, 이형구, 임대준, 장광선, 조미진, 조숙, 차유림, 최강곤, 최명덕, 추원호, 탁무송, 한은주, 홍성녀, 황남현 등 총 42명이다.

김삼열 회장은 “지난해 중국 대련의 초대를 받아 중국에서 지역작가 14명의 작품들을 먼저 선보인바 있고 이번 전시는 교류 일환의 자리로 지역의 중견작가들이 수준높은 작품을 내보인다”며 “사실적이고 정교한 중국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로 도자기 작품 등의 입체를 비롯한 다수의 평면 작품들을 관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중 양국의 지역적 특색과 작가 고유의 독특한 개성을 확인하는 계기와 동시에 한국과 중국의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새로운 가능성도 모색할 수 있는 자리로 펼쳐진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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