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단 2011년 제64호’가 전북문인협회에서 나왔다.

이번 호에서는 회원들의 시, 동시, 동화, 수필, 시조, 평론을 비롯해 ‘발행인의 편지’ ‘작고 문인 추모’가 이어진다.

이동희 전북문인협회장이 쓰는 ‘발행인의 편지’에서는 2009년에 건의해 최근에 확정된 ‘전북문학관’ 건립의 의의를 살핀다.

‘전북문학관’은 지방자치정부가 세운, 전국 최초의 문학관으로 최명희문학관 등 10여개 기관과 소속 혹은 비소속된 1천여 명 문인들을 아우르는 전북 문학계의 허브로 자리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정부가 아닌 민간에서 필요성을 제기한 점, 지역을 대표할 만한 공간을 가지게 된 점, 정체성에 걸맞은 문화콘텐츠를 개발한 점을 들어 ‘아주 거창한 일’이라고 강조한다.

특집 ‘작고 문인 추모’의 주인공은 최 영 시인, 형문창 소설가, 한갑근 수필가, 소석호 아동문학가다. 대표작에 추모글을 덧붙이는 형식이며 장동권은 최 시인에 대해 “당신의 빈틈없던 사색과/올곧던 성정/우정을 간직한 채 영면 하소서/임이시여!”라고, 이택회는 소 아동문학가에 대해 “장애인이나 결손가정처럼 소외받는 아이들을 더욱 사랑했던 분”이라고 추모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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