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대구광역시가 차세대 친환경소재로 불리고 있는 바이오화학 소재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특히 전북도와 대구광역시는 바이오화학 2.0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일 전북도에 따르면 석유화학제품을 대체할 환경친화적 제품 사용 의무규정에 따라 유럽 등 선진국은 현재 바이오화학 소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
 또한 현재 바이오 화학제품 시장은 연 8%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를 감안하면 2020년에는 25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북도와 대구광역시는 타 지자체 보다 한 발 앞서 바이오화학산업의 집중 육성을 위해 지난 7월 ‘바이오화학 2.0 프로젝트’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한 상태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경우 전북도 등은 오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총 3185억원(국비 1694억원) 상당의 예산을 투입, 바이오산업의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의 경우 원료 공급기지로서의 역할과 바이오 화학분야 기업의 보유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대구광역시 역시 참여기업과의 협력체계가 잘 구축되어 있다는 점이 이번 공동 프로젝트의 성공을 미리 짐작하는 대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올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되기 위한 작업에 돌입했다”며 “먼저 전문가 등으로 이뤄진 TF팀을 구성하고 국회 등에서의 포럼을 개최해 바이오화학산업의 육성 필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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