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가 부산을 꺾고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전북현대는 지난 2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서 황보원, 임유환의 골과 정성훈의 역전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8경기 연속 무패(4승5무)행진을 이어가며 1위를 지켰다.
전북은 2위 포항과 승점7점차를 유지하고 있어 연패만 하지 않는 다면 승점 60점으로 리그 우승도 가능하다.
최강희 감독은 부산전을 앞두고 스리백 전술 훈련을 했었다. 경기시작과 함께 스리백으로 나선 전북은 부산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포백으로 변경해 경기를 잡았다.
지난 주 포항전에 이어 중요한 경기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던 최강희 감독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승리해서 여유가 생겼다. 전체적으로 경기내용은 미흡한 부분이었지만 10월까지 많은 경기가 있어 전술적 변화를 줄 수밖에 없었다”며 “어려운 경기서 승점 3점을 따낸데 만족한다”고 말했다.
스리백으로 나선 전북은 수비수들의 컨디션에 문제가 있었다. 심우연과 박원재, 김영우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측면 봉쇄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정성훈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정성훈은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부담을 가졌지만 후반 결승골로 친정팀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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