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말 기준으로 전주영상위원회의 영화 유치현황으로는 장편영화 23편, TV드라마 9편, 단편영화 및 기타영상물 5편으로 총 37편이 유치됐으며 전주영화종합촬영소는 실내 258일과 야외 225일으로 총 483일이 촬영됐다.

(사)전주영상위원회의 신임위원장으로 지난 5월 정병각(51)감독이 새롭게 자리하고 그동안의 상반기 영화 유치지원사업 및 성과, 앞으로의 하반기 계획을 발표했다.

최근에는 흥행의 화살을 쏘고 있는 영화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탄탄한 시니리오와 섬세한 연출기법으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블라인드’가 전북에서 촬영되어 영화도시의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정병각 위원장은 “대규모의 예산과 인력이 투자되고 있는 부산과 비교했을 때는 다소 부족할 수도 있지만 전주가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통해 영화의 도시라는 명성에 걸맞게 최대의 부가가치를 끌어내며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어 전주가 호남권의 선두주자로써 더욱 새로운 과제들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전주영상위는 영화촬영을 지역에서 할 수 있도록 로케이션 지원을 우선적으로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영화산업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초청자 투어계획에 맞춰 자유롭게 탐방할 수 있도록 자유배낭 팸투어와 프로그램 지정 팸투어로 마련되고 있으며 상반기에는 자유 팸투어로 11개팀 28명이 참가했다.

주요사업으로는 영화영화교육 사업 가운데 시나리오 스쿨, 전주영상제작기술 워크숍, 영화세트제작 마스터클래스교육사업 등이 마련되고 있다.

특히 전북영화제작 인큐베이션 사업은 전북지역의 영화인력 등을 발굴하고 육성해내기 위해 제작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는 배급도 도울 예정이다.

또 세트디자인, 조명, 미술, 녹음, 현상, 마케팅 등 실질적인 영화현장의 필요한 인력을 전주영상위원회에서 투입해 1인 1개월 실습비를 지원하는 영화현장인터쉽 사업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85명이 참여했으며 실습일수는 총 1752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는 전주 영화 시나리오 공모전을 마련해 기성작가 가운데 참신한 작가를 양성하고 전주 씨네 팬덤을 오는 9월부터 마련해 창단식을 갖고 내년부터 활발히 운영할 계획이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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