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전북의 소외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방자치단체의 문화재단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추가 공모사업에 전국의 문예회관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되어 앞으로 3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소리전당은 이미 지난 2004년부터 소속 청소년교향악단을 창단해 운영하고 있는데 이번 꿈의 오케스트라 사업에 청소년교향악단원들이 ‘한소리 오케스트라’를 교육하게 된다.

멘토와 멘티의 관계로 정서적 공감대를 형성하며 예술과 심성의 동질감을 깊게 해줄 결연 방식의 버디시스템(buddy system) 제도를 도입해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소리전당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지역의 대학교와 네트워킹하여 전북의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청소년을 선발, 악기를 마련해 주고 단계별로 체계적인 기량 숙련 과정을 거쳐 지역 음악의 꿈나무로 육성해 나간다.

3년간 3억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첫 번째 연도에는 음악 소양교육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2차 연도에는 악기 교육 및 앙상블 집중 교육, 3차 연도에는 지역사회에서 아동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공동체 사업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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