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철(36․익산시 남중동),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꿈꾸는 사람에게 희망이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그것을 지키고 가꿔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죠. 또 아나요? 저처럼 좋은 결과가 있을지….”

목적과 방향에 대해 고민해오던 그가 내민 주제는 ‘꿈’이다. 뭘 좋아하는지 알아야 어떤 걸 할지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꿈을 좇는 과정은 여행을 떠나는 모습으로 전환, 가방과 나침반을 든 여행자가 등장한다. ‘강화 콘크리트’의 몸과 금속 ‘동’의 손, 발, 얼굴을 지닌 남자가 그 주인공. 근처에 자리한 새는 파랑색은 아니지만 파랑새다.

이에 대해 박종남 심사위원장은 “재료가 다양할 뿐 아니라 조형성이나 스케일 면에서 만나기 힘든 수작”이라고 평했다.

한편 그는 원광대학교와 대학원 조소과를 졸업, 전업작가로 활동 중이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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