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파란 하늘을 천막삼고 단풍잎을 돗자리 삼아 혼불 문학 기행을 초대한다. 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최명희문학관(관장 장성수)가 주관하는 ‘혼불, 그 한마디’의 여덟 번째 시간.

오는 23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최명희문학관을 출발해 최명희생가터, 경기전, 전동성당, 오목대, 이목대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를 돌아보는 일정으로 마련된다.

“전주는 세월이 지날수록 깊은 맛이 나는 도시”라고 말한 故최명희 작가의 말처럼 전주한옥마을을 풍경을 발끝이 닿는 구석 구석 자세히 살펴보며. ‘혼불’의 7권의 감상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또한 혼불과 최명희 작가의 다른 단편 소설 속에서 등장하는 전주한옥마을 풍경을 직접 보는 것에서 문학의 풍미를 다시 한번 느껴보고 그 자리에서 해당 부분을 낭독해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져본다.

문학기행을 떠날 강사로는 이진숙 HPA 수석연구원, 김광숙 전주시문화관광해설사가 로드강사로 함께한다. 이번 기행의 참가비는 무료이며 혼불 소설 및 문학을 사랑하는 이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기타 문의 284-0570.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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