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전주박물관(관장 곽동석)이 최준식 교수의 ‘우리 문화를 어떻게 이해하면 좋을까’를 마련한다. 24일 오후 2시 국립전주박물관 강당.

이번 강연은 6월부터 9월까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진행되는 인문학 강좌 ‘인문학 도시를 꿈꾸며’의 일환으로 뭔지는 알지만 이유는 모르는 '한국적인 것’에 대해 살펴볼 예정이다.

우리 문화를 ‘문기’와 ‘신기’로 나눠 '문기’에서는 ‘훈민정음’ ‘승정원 일기’ ‘조선왕조실록’ 등 어느 나라보다도 앞선 문자의식을, ‘신기’에서는 지금까지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무속신앙을 풀어낸다.

막 끌었다 이내 식는 냄비 근성, 한류 바람을 일으키는 역동성과 같은 기질에 대해서도 전할 예정이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인의 뿌리와 정서를 다시금 생각해보고 이해할 수 있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 교수는 서강대 사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템플대학 종교학 박사과정을 수료, 이화여대 한국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한국문화와 한국인’ ‘한국의 종교, 문화로 읽는다’ ‘세계인과 함께 보는 한국 문화 교과서’ 등이 있다.

참여는 무료. 문의는 220-101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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