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장사 장성복(32세, 동작구청 근무, 전주대 경영대학 졸업)이 21일 대학발전기금 100만원을 전주대에 쾌척했다.
이날 장 선수는 모교를 방문해 고건총장에게 2011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상금 일부를 발전기금으로 내놨다. 장 선수는 지난 2003년 대학을 졸업 할 때도 1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었다.
김용웅 감독(전주대 씨름부)은 “김제 자영고 3학년 때 학생씨름경기 때 장 선수를 보고, 잠재적 역량이 있는 선수로 점을 찍었는데 오늘 이렇게 성장하게 되다”며 “당시는 무명선수였지만 유연성이 뛰어나고 끈기가 있어 보여 미래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믿었다”고 밝히고 곧 천하장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10세)때 씨름을 시작한 장 선수는 전주대(부동산학전공) 재학시절 전국대회 2회 우승, 실업팀에서 전국대회 4회 우승 등 백두장사급 유망주였으며, 특기는 바깥다리걸기이다. 그는 신장 192cm, 체중 145kg로 신체조건이 좋아 천하장사 등극을 노리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