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안 미진사업으로 분류되던 시·군 접경지역 사업의 숨통이 트이고 잇다.
 올 상반기 시·군 접경지역 미진사업으로 분류되던 사업은 전주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사업과 군산 비안도∼가력도간 도선운항사업, 익산 여산면∼완주 화산면 임도 연결사업, 김제 산동리∼완주 은교리간 농로포장사업, 김제 대화리∼완주 이성리간 농로포장사업, 순창 어치마을 소하천 수해복구 사업, 순창 후곡천 수해예방 설치사업, 남원 입암리 경지정리지역 용수로 정비사업, 지방도 736호선 확·포장 공사, 정읍시 덕천면 덕천천 하천정비 사업 등 모두 10개 사업.
 전주 도시계획도로 확·포장 사업의 경우 완주군 구간은 4차선으로 포장되었으나 전주 전미동 구간 및 하리교는 2차선으로 확·포장이 필요하지만 예산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전주시는 해당지역 구간 4차선 확·포장 공사를 올 6월 착공한 만큼 하리교 재가설은 만경강 하천계획과 연계해 국비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군산 비안도∼가력도간 도선운항 사업도 가력도(새만금 1∼2호 방조제) 행정구역 미확정으로 부안군이 도선운항 시설물 설치에 반대의사를 밝혔지만 올 연말안에 협의체를 구성해 당사자간 입장 정리를 통한 해결책을 찾기로 했다.
 익산 여산면∼완주 화산면 임도 연결사업의 경우 익산시에서 완주군 경계까지는 완료됐지만 완주군 화산면 구간 임도 단절로 기능이 축소되고 있다.
 익산시와 완주군은 협의를 통해 완주군이 간선암도 설치 계획을 변경해 2013년까지 이 문제를 해결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이처럼 해당 시·군들은 이들 미진사업들에 대한 전북도의 중재로 늦어도 2015년까지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기로 해 그 동안의 주민 불편이 크게 해소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이 같은 시·군 접경지역 사업들의 원활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기획관리실 주관 시·군 협의회의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오재승기자·ojsnews@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