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주시가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김완주 지사는 지난달 31일 국회 문방위 예결소위 장병완 의원과 지경위 예결소위 김재균 의원 등을 만나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심의 전에 전북도 핵심 국가예산사업에 대한 대규모 증액은 물론 예산 삭감 방지를 당부했다.
 특히 문방위와 지경위, 환노위 예결소위에는 도내 출신 국회의원이 단 한 명도 배정되지 않은 만큼 예산 증액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으며 심지어 예산 삭감이 우려되고 있기 때문이다.
 문방위 관련 사업의 경우 태권도공원조성사업과 미륵사지유물전시관 국립공원 승격 용역, 한옥브랜드 활용 야간상설공연 운영, 문화·관광분야 주요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단계에서 대폭적인 증액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새만금 수질개선 제2단계사업과 부안 제2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 등 새만금 수질개선 사업의 경우에도 성공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해 반드시 증액이 요구되고 있다.
 지경위 관련 예산사업인 수출전략형 미래그린 상용차부품 연구개발사업비와 탄소밸리 구축사업, IT 융합 차세대 농기계 종합기술지원사업 등 역시 전북도 전략산업 완성도 제고를 위해 예산 증액이 강력히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는 상임위별 지역구 국회의원과 공조해 지역현안 사업들이 최대한 증액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하고 예결위 단계에서 장세환 의원과 이정현 의원, 김성회 의원 등에게 예산증액을 강력히 요청할 계획이다.
 전주시 역시 국가예산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하진 전주시장은 지난달 31일 국회를 방문, 전주탄소밸리 구축사업과 노후산단 및 주변공업지역 재생사업,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 2단계 건설사업, 북부권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사업,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사업 등 5개 사업에 대한 예산증액에 노력했다.
 송 시장은 우선 국회 상임위 심사기간 동안 국회 방문을 통해 지역구 국회의원은 물론 상임위 예결소위위원, 예결위원 등을 대상으로 현안사업에 대한 자료제공 등 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예산 증액을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송 시장은 국회 상임위 및 예결위 심의 기간 중에 상시 진행상황을 종합 분석하고 즉각적인 전략 수정과 함께 쟁점사업에 대한 보강논리로 국회를 설득하는 등 예산 증액에 사활을 걸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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