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유기농급식 영유아 교육기관 모임인 ‘애들아, 하늘밥 먹자’와 완주군 용진면 두억마을 공동체가 추진하고 있는 숲속유치원에서 어린 꿈나무들이 지은 벼를 직접 수확하는 기쁨을 맛보았다.

3일 용진면에 따르면 이달 3일과 4일 용진면 두억마을에서 전주지역 7개 유치원 꼬마농부들 450명이 올 봄부터 시작한 벼 모판만들기, 모내기, 오리넣기 등 벼농사 전 과정 체험을 마무리하는 벼베기 행사를 가진 것.

이날 벼베기 체험에서 어린 농부들은 낫으로 벼를 베고 옛 조상들이 사용하던 홀태를 이용한 탈곡체험과 콤바인으로 벼를 수확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쁨을 만끽했다.

또한 용진면 농악단(단장 이완철)의 풍물에 맞춰 논에서 자연스럽게 춤판이 벌어지는 축제 한마당이 이뤄졌다.

이들 두 단체는 앞으로 숲속유치원을 더욱 발전시켜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개선시키고, 마을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을 도시민과 연계한 로컬푸드 운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완주=임연선기자 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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