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만(한일장신대학교 2학년)이 양궁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김 선수는 11월 11일부터 16일까지 광주여대 운동장에서 열린 2012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5위를 기록해 국가대표로 확정됐다.
힘 좋고 막판 뒷심이 강하기로 유명한 김 선수는 이날 초반 조 1위로 선두를 지키다 마지막 5회전에서 점수를 잃었으나, 김성훈(한국체대) 전 국가대표를 0.5점 차이로 누르고 5위에 올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김 선수는 이날 1~5위를 차지한 선수 5명과 올해 국가대표 3명 등으로 구성된 대표팀에 소속돼 11월 27일부터 태릉선수촌에서 합숙훈련에 들어간다. 이들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3명을 뽑는 평가전을 치른다.
김 선수는 “컨디션이 좋지 않은 데다 워낙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 많아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대회에 임했고, 특히 마지막 5회전에서는 긴장을 많이 한 탓에 성적이 좋지 않아 기대를 하지 못했는데 국가대표가 돼 정말 기쁘다”면서 “런던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일장신대 양궁부는 올해 윤동규(1학년) 선수가 올해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된 데 이어 재학생으로서는 두 번째 국가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또한 최용희 동문(2007년졸․현대제철)은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오진혁(2011년졸․농수산홈쇼핑)은 2009년부터 3년연속 국가대표로 선정돼 9월 터키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파이널 혼성경기에서 우승하는 등 한일장신대 양궁부의 명성을 국내․외에 떨치고 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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