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국악원(원장 이선형)이 마련하는 상설공연 ‘2011 목요국악예술무대’가 막을 내린다. 6개월(4~6월, 9~11월) 동안 목요일마다 진행, 창극단과 무용단, 관현악단이 따로 또 같이 올라 참신한 기획과 함께 풍성한 볼거리를 선보였던 프로그램이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있다.
24일 오후 7시 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에서 열리는 ‘천년의 울림, 천년의 비상’이 그것. ‘국악과 비틀즈의 만남’ ‘검무’ ‘퓨전음악중주’ ‘창작무용’ ‘25현 3중주’ ‘단만극’ ‘풍물소리와 춤’이 이어진다.

‘국악과 비틀즈의 만남(박덕귀 외 6명)’에서는 존 레논의 아들, 줄리안 레논을 위해 폴 매카트니가 만든 곡 ‘헤이 쥬드(Hey Jude), 지난날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인기곡 ‘예스터데이(Yesterday)’ 등 영국을 대표하는 그룹 비틀즈의 명곡을 국악기로 만날 수 있다.

이어 검무(이윤경 외 10명)에서는 심신의 단련 및 사회의 선도를 이념으로 하는 화랑의 훈련과정을 무용화한다. 활과 검, 권법을 활용한 화려한 동작이 특징.

마지막을 장식하는 ‘풍물소리와 춤(무용단 전 단원)’은 한국의 모든 타악기들과 격정적인 춤이 어우러지는 종합퍼포먼스로 세계에 울려 퍼지는 한국의 소리를 상징한다.

도립국악원 관계자는 “예향의 고장 전라북도의 대표적 상설무대로 중고등학교 단체관람과 서울․강원 지역 문화순례, 해외단체의 방한일정 코스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아왔다”면서 “2012년에는 내부 공모제를 통한 소규모 공연을 사전 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람을 원할 시, 당일 정오까지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1시간 전 현장좌석권을 받으면 된다.

관람은 무료. 문의는 290-5537./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