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의 한 면사무소에서 3명의 직원이 부모님의 상(喪)을 치르고 남은 일부 부의금을 진안사랑장학재단에 기부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성수면 이종신 면장과 하광호 부면장, 산업담당 박정수씨가 지난 20일 진안사랑 장학재단에 각각 100만원씩 총300만원을 기탁했다.
이들이 인재육성에 동참하게 된 동기는 지난 11월 한 달 사이 각각 아버지와 어머님 상을 치러야 했다.
이들은 송영선 군수를 비롯한 직장 동료와 지인들의 격려에 감사하며, 이에 보답하는 뜻에서 진안사랑 장학기금사업에 동참하게 됐다.
이종신 성수면장은 “ 장학사업에 동참해준 동료에게 인재육성에 대한 열정과 사랑에 정말 고마움을 느끼며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위안이 될 것이다”라고 말을 전했다.
또 박정수 산업담당은 “평소 장학기금에 동참하려고 생각했던 중에 이번을 계기로 뜻을 같이 했고 적은 금액이나마 진안군에서 후진양성을 위해 좋은 일을 하고 있어 동참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진안=김동규기자·kdg2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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