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김 한)가 올해부터 전라북도로부터 위탁·운영하는 새만금상설공연단 추진단장에 오진욱(46·사진)씨가 선임됐다.

소리축제는 지난 1월 초 전라북도에 수탁 의지를 전달한 뒤 지역 정서를 잘 이해하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연륜과 경험이 있는 중견 문화예술인 가운데 적임자를 찾고 있었다.

오 신임단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소리축제 측은 “지역색과 전통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결합한 종합예술 작품과 관광객들의 시선과 발길을 붙들어 놓을 신선한 관광 이벤트 등 새만금상설공연단의 핵심 사업을 잘 수행할 인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오 신임단장은 전주시립극단과 창작극회에 입단하며 지역 극단을 시작으로 농악과 판소리, 전통 춤 등 다양한 예술분야의 실기인이자 연출자로 탄탄한 실력과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이밖의 이력으로는 창작극회 부설 아동극단 '푸른숲' 대표, 전라좌도 농악 잡색 대포수 전수, 명창 이일주·은희진 선생 사사, 전북도립국악원 창극단, 한국무용 문정근 선생 사사, 남원시립국악단 상임연출 등을 지냈다. /송근영기자·s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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