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고 서구적인 내용이 대부분이던 아동문학계에 새바람이 불어 닥쳤다. 바로 ‘구름빵(저 백희나)’이다. 비오는 날 고양이 가족의 하루를 천, 나무, 종이 등의 여러 가지 재료로 구현한 그림책은 구름을 빵으로 만드는 기발함과 보편적으로 포용될 수 있는 가족애를 동시에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일까. 출판되자마자 8개국에 수출되고 50만 권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도약했다. 텔레비전 에니메이션으로 방영되고 구름빵까지 출시됐을 정도. 지역에서는 영어뮤지컬로 만나본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18과 19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연지홀에서 ‘영어뮤지컬 구름빵’을 마련한다. 어렵기만 한 영어를 즐기면서 배워보자는 취지로 노래와 놀이가 어우러진다.

‘반짝 반짝 작은별(Twinkle, Twinkle Little Star)’ ‘빙고(Bingo)’ 처럼 익숙한 영어들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그네타우기와 미끄럼타기, 알파벳 찾기를 진행할 예정.

소리문화전당 관계자는 “수업이 아닌 놀이를 통해 영어를 익히는 자리”라며 “어린이들의 귀와 입 그리고 감성까지 열어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입장연령은 24개월 이상이며 입장료는 2만원이다. 문의는 270-8000./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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