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간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가 정착 단계에 들어갔다.

군산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하여 지난달부터 전면 실시하고 있는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아직 시행 초기라 불편이 따르고 있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2월 한 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3톤의 음식물을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며 “그 동안 제기된 주민 불편사항을 적극 검토하여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를 빠른 시일 내에 정착시키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산시는 그러나 음식물류폐기물 종량제 전면 시행에 따라 일부 업체에서 음식물쓰레기 등을 분쇄해 오수와 함께 배출하는 주방용 오물분쇄기를 판매하거나 사용하는 사례가 있다고 밝히고 주의를 부탁했다.

분쇄기에 미생물만 접종해 하수관거로 배출하는 장치 포함 등 주방용 오물분쇄기는 하수의 수질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금지하고 있다.

음식물류 폐기물 종량제는 기존 무상·중간거점 수거방식에서 유상·문전수거 방식으로 전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에 따라 비용을 부과해 감량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이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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