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장비를 갖춘 1000톤급 경비함정 ‘한강 1호’가 본격적인 취역 훈련에 돌입한다.

군산해양경찰서는 “한강 1호가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군산시 옥도면 소재 흑도 반경 9km 해상에서 경비함정 해상사격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상사격훈련은 서해지방청 훈련단 주관 1001함(한강 1호) 취역훈련의 일환으로 실시되며, 지난 3일 군산항에 입항한 최신예 경비함인 한강 1호의 해상치안 경비임무 능력 배양을 위해 오는 9일까지 계속된다.

또, 이번 취역훈련에서는 안전, 병기, 정비, 구조구급, 전기전자, 보수, 통신, 방제 등 9개 분야 22개종에 걸쳐 실시되며, 영해 침범 외국선박 나포, 야간 인명구조, 선박화재 진압 등을 중점적으로 훈련하게 된다.

남학우 한강1호 함장은 “전 승조원이 실전과 다름없이 성실히 훈련에 임할 예정”이라며 “서해 바다의 주권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강 1호는 총톤수 1530톤, 전장 91m, 전폭 11.85m 규모로 9925마력 워터제트 엔진이 장착돼 있다. 최대 30노트(약 56km/h)의 고속 추진이 가능하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