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크루즈 왜건(Chevrolet Cruze Wagon)’ 양산 모델이 오는 18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엑스포(GENEVA PALEXPO)에서 개최되는 ‘2012 제네바 모터쇼(Geneva International Motor Show)’에서 8일 처음으로 공개됐다.

제너럴 모터스(GM)는 팔엑스포 쉐보레 브랜드 전시홀에 크루즈 왜건을 비롯해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콘셉트카 코드(Code) 130R과 트루(Tru) 140S, 한국지엠의 유럽지역 수출 전략 차종인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 등을 전시하고 있다.

또 ‘201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Volt),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 유럽시장 판매에 들어갈 크루즈 왜건은 전면에서 트렁크까지 유연하게 이어지는 아치형 루프라인과 루프랙이 조화를 이뤄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외관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크루즈 왜건은 1.6리터 및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엄격한 유로5 친환경 기준을 만족시킨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하게 되며,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 모델은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이와 함께 GM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코드 130R과 트루 140S 콘셉트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코드 130R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트루 140S는 3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한층 날렵하면서 안정된 차체가 매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제네바 모터쇼 공식 개최에 앞서 전기차 쉐보레 볼트가 유럽 23개국59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은 ‘2012 올해의 차(2012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볼트는 디자인, 주행성능, 기술 혁신성, 연비, 편의성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인330점을 획득, 폭스바겐 업(UP)과 포드 포커스(Focus) 등 경쟁 평가대상 차량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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