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0년 생활용수 목표유수율 83% 달성을 위해 2012년도 유수율제고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도 환경부 통계기준(공업+생활용수) 군산시 유수율은 82.1%로 전국평균 79.7%를 상회하고 있다. 생활용수 부분 유수율은 올해 기준 69%로 다소 낮은 편이며, 시는 생활용수 유수율 향상을 통한 재정손실 최소화 및 맑은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상수관망 최적화사업에 착수했다.

특히, 시는 오는 8월 블록시스템구축 실시 설계용역 결과에 따라 2013년까지 1단계 블록고립을 완료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2단계 관망정비, 2020년 3단계 최적화관리를 통해 생활용수 유수율 83% 달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도 52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극동사거리 등 6개소에 불량관 교체 및 시설개선 27km, 노후․고장계량기 6500전 교체, 상수도 생활민원 신속처리 업무 등을 통해 유수율 제고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전체 71개 블록 중 내년 말까지 기 구축된 48개소 외에 23개소가 신규 구축되면 상수도 공급량과 사용량, 수압 및 누수감시가 원활해질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관망정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블록시스템이 통합 운영 될 경우 2020년 생활용수 목표유수율 83% 달성을 통한 한해 700만톤의 물 절약과 80억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계속사업으로 추진되는 구도심 및 주거지역내 블록고립 및 불량수도관 교체 등 유수율 제고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는 생활용수 유수율 제고를 위해 1980년부터 2011년까지 총사업비 365억원을 투자해 불량수도관 435km, 노후계량기 4만4746전 교체공사를 시행했다. /군산=강경창기자·kang@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