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전통문화관(관장 안상철)이 마련하는 3월 셋째 주 토요상설공연에는 타악 퍼포먼스팀 ‘타울림 예술원’이 오른다.

‘타울림 예술원은 한국의 전통 타악과 창작 퓨전 타악을 중심으로 노래, 무용, 이벤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단체. 2009년 태권도 엑스포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전주시 축제 축하공연, 정기공연인 ‘타울림, 소리로 소통하다’ 등 여러 무대에 서고 있다.

17일 오후 4시 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리는 타울림 예술원의 ‘타울림, 소리로 깨우다’는 모두 4막으로 진행된다.

‘1막 개벽’은 천년고도 전주의 기상을 몸짓으로 풀어내는 작품. 여기에는 대북과 모듬북의 웅장함이 더해진다.

‘2막 삼도 앉은반 설장구’는 각 지역 설장구 중 뛰어난 것만을 선택, 접목시킨 것으로 현시대에 맞게 구성해 전통가락과는 전혀 다른 느낌을 준다.

‘3막 판소리 춘향가’는 남원 광한루에서 펼쳐지는 남녀의 사랑을 소리로 대신해, 전주가 소리 나아가 전통의 고장임을 알린다.

마지막을 장식할 ‘4막 공감과 환희’는 창작타악퍼포먼스다. 자체 제작한 타악기를 연주하는 가운데 관객과 함께하는 12발놀이, 물과 특수조명이 튀어 오르는 물쇼와 같은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관람료는 1,000원 이상. 문의는 280-7006./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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