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단체 및 축제의 수장들이 결정됐다.

전주문화재단 차기 이사장으로는 전주교육대학교 총장인 유광찬 씨(59)가 내정됐다. 15일 열린 이사회에서 추천돼 전주시에 이사장 변경 안을 올린 상태. 시의 선임절차와 이․취임식을 거쳐 빠르면 3월 말,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임기는 3년이다.

유 씨는 전주교육대와 전주대, 한국방통대, 세종대 및 같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전주교육대 교수를 지냈다.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및 장관 감사장을 받았으며 현재는 한국초등교육학회와 한국교육과정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이어 ‘2012 전주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 축제(이하 아태축제)’ 총감독에는 (사)문화연구 창 대표로 활동 중인 유대수 씨(46)가 선정됐다. 올해는 공연보다는 전시에 비중을 두는 만큼 전공자인 유 씨가 적임자라는 판단에서다.

짐이 무겁다며 입을 연 신임감독은 “다른 축제에 비해 규모는 작을 순 있지만 판소리 등 도민들이 항상 보던 무형문화유산을 식상하지 않게, 다른 관점에서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어렵다”면서 “전시, 공연, 퍼레이드, 시민공모로 큰 틀만 정해진 상태인데 아무쪼록 지난번과는 차별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유대수는 홍익대 판화과를 졸업하고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을 수료했으며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예술사업 팀장과 전북 미디어 홍보 담당을 지냈다.

한편 ‘2012 전주 아시아․태평양 무형문화유산 축제’는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 ‘살림살이’라는 주제로 한옥마을 일원에서 열린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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