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문턱에 서면서 전주 시내버스 노·사 교섭이 급진전을 나타냈다.

1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2시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 전주시자원봉사센터에서
협상을 가졌던 시내버스 노·사는 기존 미합의 한 9개 조항 가운데 2개 조항에 대해 의견을 조율했다.

이날 합의된 2개 조항은 1조인 교섭단체 인정과 36조인 전임자 및 처우 등이다. 지난달 29일 노·사가 소위원회 구성하기로 합의한 뒤 하루 만에 이끌어낸 협상 결과다.

노조는 지난 2010년 12월 첫 파업을 시작했던 이래 사측으로부터 교섭단체로서의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또한 교섭단체 인정으로 노조는 전임자 문제까지 해결됐다.

최근까지 서로 입장만을 고수한 채 합의점을 찾지 못해 갈등을 빚어왔던 터라 이번 협상의 진전은 앞으로 노·사 교섭의 전망을 더 밝게 비추고 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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