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대규모 공사 현장소장들과의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전북도는 지난 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도와 시·군 건설업 관련 국·과장과 도내 100억원 이상 대형 건설 현장 소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 전북도는 건설산업 현장을 이끌어 가고 있는 현장소장들에게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적극 당부했다.
 도내에서 발주되는 건설현장의 지역업체 참여율이 높아져야만 지역건설 경기가 회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또한 지역생산 자재 우선사용과 지역주민의 우선고용 등도 적극 당부했다.
 전북도는 지역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목표도 설정했다. 도내에서 발주되는 모든 공사의 53% 이상을 수주하고 55% 이상의 하도급, 지역 건설 생산자재 80% 이상 사용 등의 목표를 설정했다.
 지난 2월부터는 사업부서와 인·허가 부서, 건설협회 등이 참여하는 건설산업활성화 수주단도 구성해 현재 운영 중이다.
 그 결과, 지난 두 달간 5239억원 상당의 30개 사업을 모두 지역제한으로 발주시키고 공정상 분리발주가 곤란한 1443억원 상당 4개 사업은 공동도급토록 유도해내는 성과를 거뒀다.
 정헌율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가 노력하고 있다”며 “시군 및 건설현장 소장들 역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지역활성화 방안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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