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에서 열린 2012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서 전북선수단이 선진 생활체육의 진수를 선보였다.
전북생활체육회(회장 박승한)는 13일 폐막한 대전 대축전에서 축구, 수영, 태권도, 족구 등 종목에서 부문별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북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와 농구, 게이트볼 등 34개 종목에 787명의 선수단 출전한 가운데 ‘전북 엄마’들의 힘을 보여준 여자족구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밭을 뜨겁게 달궜다. 여자족구는 8강에서 사실상 우승 후보였던 경남을 맞아 접전을 벌여 물리치고 결승에서 울산을 쉽게 2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밖에도 축구 유소년부가 1위에 올랐고 대학부는 2위에 오르는 등 전북선수단에 힘을 실어줬으며 수영은 접영 등 개인 부문 11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태권도 남자 헤비급, 우슈 노년부 태극권 등에서 금메달을 보탰다.
또한 탁구 여자 60대도 정상에 올랐고 인라인스케이팅 초등 여자부와 패러글라이딩 개인 조종부, 육상, 합기도, 스케이팅 등에서 개인 부문별 금메달을 수확하며, 생활체육 전북의 위상을 드높였다.
도생활체육회는 이번 대축전에서도 경쟁보다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수준 높은 선진 의식을 보여줌으로써 화합의 대축전을 이끌었다.
또한 입장식에서는 세계로 뻗어 나가는 새만금을 널리 알리고 ‘전북방문의 해’를 알리는 카드 섹션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박효성 총감독은 “전북선수단이 모범을 보이며 전북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즐겁고 건강한 생활체육이 도민의 건강증진과 화합에 앞장서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경북에서 열린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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