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청청 장수를 십장생의 고장으로 만든다(사진, 4.5매)
장수군, 남생이 등 거북류 인공서식지 복원사업 추진

장수군이 사향노루와 대륙사슴 복원에 이어 토종 민물거북인 남생이 복원으로 십장생이 살아 있는 건강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군은 환경부에서 주관하는 생태계보전협력금 반환사업에 뜬봉샘 생태공원 생물서식지 복원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금강의 발원지인 뜬봉샘 생태공원 내에 거북류 인공서식지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생태연못, 계단식 묵논 습지, 야생동물보호휀스, 양서․파충류이동통로 등을 조성키로 하고 오는 11월 사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뜬봉샘 생태공원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과 산림 습지 조성으로 다양한 생물종을 생태공원 내로 유도해 환경오염과 외래종 도입의 문제점을 교육할 수 있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이 복원하고자 하는 남생이는 십장생 중 하나로 최근 하천 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와 외래종(붉은귀 거북) 확산으로 생존 경쟁에 밀려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또 민간이나 한방에서 원기회복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무분별하게 포획되어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2급, 문화재청 지정 천연기념물 45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장수군은 이번 토종 민물거북인 남생이 복원사업에 앞서 사향노루와 대륙사슴 복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십장생의 하나인 남생이와 사슴의 복원사업을 통해 청정 장수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장수군이 추구하는 ‘불로장생 건강도시’ 건설에 한걸음 더 다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수=이재진기자`gg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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