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립박물관 개관 기념 기획특별전[사진=4.2매]

정읍시립박물관 내달 22일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기획특별전이 열린다.

이번 기획특별전은「‘1592년 6월 22일’ - 조선왕조실록, 삼천리 여정을 시작하다 -」는 주제로 조선왕조실록과 정읍과의 관계를 집중 조명할 전시회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기획전시전 주제에 나오는 ‘6월 22일’은 임진왜란 당시 내장산으로 이안하는 날짜이고, ‘삼천리’는 이동한 거리”라며 “6월 22일부터 8월 22일까지 60일간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임계기사 등 55점을 전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해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정읍의 인물, 역사, 문화를 조명하고 조선왕조실록 전주사고본의 역사적 중요성과 정읍과의 관계를 규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592년 임진왜란시 정읍의 선비 안의와 손홍록은 전주 경기전에 보관되어 있는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을 내장산으로 6월 22일에 안전하게 이안하고 승려 및 지역민들과 함께 지켜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로써 조선왕조실록과 태조어진은 오늘날까지 남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김시장은 “이번 기획특별전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온전히 지키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한 정읍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움으로써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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