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장애인체육회 대의원회 준비위원회는 22일 “전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이 장애선수들에 대한 비하발언으로 인격과 모욕감을 주었다”며 공개사과를 주장했다.
신용 씨 등 준비위 7명은 이날 도체육회 기자실에서 “법적인 문제를 떠나 양심이 있다면 장애인 체육인들에게 고개 숙여 진심으로 사과해야 한다”라며 “앞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는다면 사회적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애인체육회가 장애인체육인재의 채용을 불허하고 있다. 이에 항의하는 장애인을 사회적,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사람인 것처럼 몰아세우는 체육회는 각성해야 한다”라며 “장애인을 비장애인과 구분하지 않고 평등적인 시각을 가지고 장애인 체육인들의 채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장애인체육회의 책임자로 있는 김완주 지사가 적극적으로 나서 장애인체육의 단합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했다.
또한 “도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9대 총선에서 민주당 예비후보 경선과 관련해 관건 선거에 개입한 책임자의 해명을 요구한다.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장애인체육인들을 원하지 않는 선거에 개입시키는 행위는 실정법 위반이다”며 “앞으로 정치적으로 휘말리지 않고 장애인체육이 발전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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