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군산지역과 관련된 6.25 한국전쟁 자료를 7월 31일까지 전시한다.

전시되는 자료는 ‘전쟁의 시작과 군산의 학도병 참전’, ‘민간인 학살의 실상’ 관련 사진 및 당시 문서류 등으로 특히, 군산동산중학교 학도병 기념사진과 국방부장관이 유가족에게 전달한 서한문 등 당시 뜨거운 애국정신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미군 참전용사인 키스 아이스버그 씨가 기증한 60여 컷의 6.25 당시 군산을 찍은 컬러사진을 영상으로 상영해 전쟁기간 일반서민들의 생활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전시기간에는 아픈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기 위해 6.25 참전용사를 초청,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실시해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세대 간 단절된 호국보훈의 역사의식이 새롭게 조명돼 민족의 아픈 상처가 시대의 밑거름으로 치유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산=강경창기자․kang@

사진설명-6.25 한국전쟁에 참여한 군산동산중학교 학도병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