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이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최근 수족구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적극적인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부안군 보건소는 최근 수족구병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을 대상으로 여름철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에서 주로 발생하며 대부분의 환자의 경우 증상 발생 후 7~10일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는 질병이다. 하지만 뇌염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어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또한 싱가포르와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이들 국가 방문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와 관련, 군 보건소는 ▲올바른 손 씻기 생활화 ▲장난감·놀이기구·집기 등 청결 유지 ▲수족구병 의심 시 진료 및 타인과의 접촉 최소화 ▲환자의 배설물 묻은 옷 등의 철저한 세탁으로 타인 전파 차단 등 예방수칙을 제시하고 철저한 건강관리를 해 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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