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 ‘원예치료 스터디그룹’이 지역 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원예치료 봉사활동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원예치료 스터디그룹 소속 직원 7명은 지난달부터 이달까지 2개월 동안 매주 1~2회 점심시간을 활용해 부안초등학교와 변산초등학교 학생 25명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오디따기 체험과 누에키우기 등 부안 농업의 소중함은 물론 화분심기, 압화 부채 만들기를 비롯한 원예활동 등 학습 집중력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 제공했다.

일선 교사들은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지속적으로 이루어졌으면 좋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스터디그룹 회원들도 “업무 외 시간을 활용해 추진된 만큼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다” 면서 “2학기에는 스터디 활동 차원이 아니더라도 담당교사와 학생들이 스스로 할 수 있는 쉽고 재밌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을 편성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안군 원예치료 스터디 그룹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발굴로 국제농업의 변화에 따른 직원들의 전문능력 향상과 원예활동을 통한 부안지역의 복지·문화 소외계층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결성됐다. 이를 위해 원예치료사 2급 자격증 취득과 농외 소득향상을 위한 원예체험 개발 및 민간원예치료사 육성·지도를 목표로 다각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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