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을 넘긴 나이에도 매일 1시간씩 자전거를 타는 화가, 매달 한 두 번은 산과 들로 향하는 화가, 과감한 붓질과 화려한 색감으로 그만의 자연을 구현하는 화가 박남재의 인생과 작품을 만나다.

전주문화재단(이사장 유광찬)이 9일 오후 7시 동문예술의거리 창작지원센터(구 풍전콩나물국밥집)에서 ‘전주 백인의 자화상’을 진행, 서양화가 박남재를 초청한다.

‘전주 백인의 자화상’은 전주와 인연을 맺은 문화예술인들을 전시와 토크콘서트로 살펴보는 프로그램. 5월부터 11월까지 매달 한 두 차례씩 열리는 가운데 미술계에서는 박민평에 이어 박남재가 참여한다.

박 화백은 서울대 조소과를 중퇴한 뒤 조선대 미술학과를 졸업했으며 9회의 개인전 및 국내외 수많은 단체전을 가졌다. 원광대 서양화과 교수와 학장을 내려놓고 현재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이번 토크콘서트에서는 주요기법에 대한 설명과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통해 미술과 친해지는 기회를 마련한다. 더불어 사전 만남을 담은 영상을 선보이고 지인에게서 이야기를 들으며 대화 시간 동안 크로키로 담는 등 작가관련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전시는 14일까지./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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