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교통지도 공무원들이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도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교통지도와 불법주정차 단속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출퇴근시간대 교통지도를 위해 아침 6시께 출근해 차량 등 장비 안전점검과 교통지도 교육을 받고 오전 7시부터 관내 주요간선도로 및 교통체증 취약지를 2~3개 코스로 나눠 순찰지도에 나서는 등 바쁜 일정정을 소화하고 있다.

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익근무요원을 포함해 4~5개 지도단속반을 편성, 관내 교통취약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불법주정차 지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주요 지도 사항은 버스승강장,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교차로 및 횡단보도, 자전거도로 및 인도 위 불법주정차 행위 단속과 과태료 부과이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예식장, 교회 등 교통체증 취약지와 각종 행사장 주변 교통 정리을 위한 교통지도반과 야간 불법주정차 민원처리반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주택가 주변에 세워놓은 영업용 대형차량으로 인한 소음 및 매연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 증가로 영업용 차량의 밤샘 주차에 대한 지속적인 계도와 단속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현재 군산시 불법주정차 지도 단속인력은 13명으로 단속차량 6대와 고정식 무인단속 카메라 14대를 운영하고 있지만 출퇴근시간대 단속 및 야간 주정차 민원처리반 운영까지 한정된 인력으로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무더위와 업무스트레스로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원활한 교통흐름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앞으로도 직원들이 힘을 합쳐 열심히 뛰겠다”며 “시민들도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주정차 금지구역의 불법 주정차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지역 주차위반 적발건수는 지난해 3만8812건에 이어 올해 6월말 현재 2만2036건에 이르는 등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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