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군산병원(이사장 이성규)과 서군산농협(조합장 반희철)은 9일 의료복지증진과 지원을 골자로 한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군산농협조합장 및 조합원대표 70여명과 병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조합원과 직원의 의료복지증진을 비롯해 의료교육지원, 농촌지역 의료봉사실시 등 지역사회의 건강증진과 보건문화 향상에 기여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동군산병원은 서군산농협 조합원과 직원에 대한 병원시설이용에 관해 각종 편익과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또한 최근 급증 하고 있는 심․뇌혈관질환과 암환자에 대비한 상호 협력관계를 유지키로 합의했다.

서군산농협 반희철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거주지가 대부분 군산의 외곽지역이다 보니 급성심근경색이나 뇌경색처럼 응급환자인 경우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조합원들의 의료복지가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이성규 이사장은 “양 기관이 지역 사회 발전에 동반자 역할을 같이 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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