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동 쌍용예가 신축현장 인근 주민들이 공사현장에서 나오는 소음과 비산먼지로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쌍용예가 신축현장과 인접한 해나지오 아파트 470여세대 주민들은 4개월간 지속된 소음과 비산먼지로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계속된 소음과 분진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특히 연일 계속되는 찜통 더위에도 소음 때문에 문도 열어 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지난 4월부터 시작된 공사로 불편이 장기화 되고 있다”며 “더욱이 인근에 위치한 현대엠코 신축현장에서 공사가 계속 진행돼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민들은 “쌍용예가의 준공일이 오는 2014년 7월로 알고 있다. 그때까지 소음과 분진으로 고통을 받을 수 없다”며 “시공사와 군산시는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충분히 수렴해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는 “지난 8일과 9일 쌍용예가 건축현장 소장과 주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소음 측정과 분진 발생 여부를 측정한 결과 기준치를 위반한 상황은 아니다”고 밝혔다.

군산시 관계자는 “소음과 분진 발생이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주민들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갰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 예가는 군산 지곡동 31-7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59~84㎡ 지하 1층, 지상 18~25층 10개 동 총 935가구가 들어서며, 지난 4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14년 7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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