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오는 10월 13일 디지털 방송시대를 연다.
19일 도에 따르면 당초 전북 지역은 12월 31일 새벽 4시부터 종전의 아날로그 TV방송을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보급률이 100%에 달하면서 2개월 가량 앞당기게 됐다. 현재 도내 디지털TV 신호변환기 등 수신기 보급률은 전체 약 66만가구 중 64만6800여 가구로 전체 보급률의 98%에 달한다.
도는 이같은 높은 보급률에 힘입어 타시도 보다 빠른 디지털 TV시대를 열게 됐다. 도는 그동안 전주전파관리소와 함께 취약계층 및 일반가정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벌여왔다, 정부지원 내용과 신청방법, 포스터, 라디오방송, TV자막 고지 등을 전개했다. 또 지난 해 4월부터 시군을 순회하며 시군읍면동 담당공무원 홍보활동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정부지원 대상자로 취약계층 2만3300가구를 선정, 90%(2만1000가구)를 지원했다.
도 관계자는 “10월 23일 14시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아직까지 미처 디지털전환 준비를 하지 못한 세대가 조속히 정부지원을 신청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홍보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방송을 보지 않거나 디지털TV가 없는취약계층은 TV구입비중 10만원을, 기존 아날로그 TV를 그대로 시청하고자 할 경우 10만원 상당의 신호변환기와 안테나를 무상지원한다. 일반가정도 5만원을 부담하면 신호변환기와 안테나를 설치할 수 있다. 또 아파트 아날로그용 공시청안테나설비를 디지털용 공시청안테나 설비로 교체를 신청하면 “디지털100%재단”을 통해 교체비용의 50%인 최대 350만원까지 지원받게된다./김은숙 기자myi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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