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D-7일. 오는 11일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전 출전을 앞둔 전북선수단들의 마무리 훈련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전북도체육회가 자체 분석한 예상전력은 종합 10위. 지난해 성적인 종합 9위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종합전력 분석을 시작으로 총 4회에 걸쳐 종목별 전략분석에 들어간다.

1. 종합전력

전북도체육회가 체전을 앞두고 자체 분석한 전력에 따르면 지난해 종합득점 3만5395점을 획득해 9위를 차지했지만, 올해 전북선수단의 예상성적은 3만3747점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종합 10위권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분석은 지난 1년간 진행해온 훈련성과와 각종 대회에서의 성적, 지난 9월 11일 단체종목 대진 추첨 결과 등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전력분석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낮은 종합 10위를 예상하는 이유는 지난해 종합 10위였던 대구광역시가 개최지 이점을 얻으면서 성적이 3위권 내로 뛰어오를 것이라는 것이 새로운 변수가 됐다. 여기에 지난 9월 11일 단체종목 대진추점 결과 기대했던 일부 단체종목들이 1회전에서 강팀을 만나면서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도별 예상전력을 분석한 결과 우리지역과 9위 수성을 다투는 강력한 라이벌 지역은 강원. 강원도는 지난해 3만7268점을 획득하면서 우리보다 2000여점 가까이 성적이 앞섰다. 하지만 올해 예상득점은 3만4459점으로 3만3747점이 예상되는 우리도와 성적차가 1000여점 차이로 좁혀졌다.
 도 체육회는 이에 따라 단체종목이 예상외로 선전하고 강세종목인 체급종목에서 다득점을 가져온다면 강원을 제치고 종합 9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갖고 있다.
 전년대비 분석결과 체급종목은 전반적으로 안정권에 있는 반면 기록종목은 전력이 하향된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체전에서 매년 상위입상하고 있는 효자종목은 육상필드, 배구, 핸드볼, 사이클, 궁도, 양궁, 체조, 펜싱, 배드민턴 등 9개 종목이며 1000점 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종목으로도 수영과 탁구, 레슬링, 태권도, 요트 등 5개 종목이 있다.
 특히나 수영과 농구, 배구, 핸드볼, 체조, 배드민턴, 근대5종 등 7개 종목은 전년보다 전력이 크게 상향되면서 안정권에 들어섰다.
 반면 전년대비 전력이 크게 약화된 종목은 야구, 역도, 씨름, 볼링, 롤러, 골프 등 6개 종목에 0점 굴욕이 예상되는 종목으로 럭비와 검도, 하키, 소프트볼 등 4종목이 들어왔다.
 한편 이번 경기에서 다관한 예상자로는 수영의 최혜라와 백일주 사이클의 남선재와 오현지, 배드민턴의 김기정 김대은, 카누의 이순자 등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대회(대회신)기록 가능자로는 육상에서 해머 강나루와 장대높이뛰기의 최예은, 수영 단체 부문, 사이클 장선재, 핀수영 정용수 등이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박은영기자․zzuk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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