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만물류협회와 전북서부항운노조가 2013년도 군산항 하역 노임 3.5% 인상안에 대해 합의했다.

전북서부항운노동조합과 군산항만물류협회는 구랍 27일 최종 노임협상을 벌여 이 같은 협상에 대한 합의를 한 뒤 상생의 길을 찾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이날 양측은 경기침체여파에 따른 군산산단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의 여건을 감안, 일부품목에 대한 노임을 인하하는 내용으로 잠정합의까지 이뤄냈다.

13차에 걸쳐 이날 합의한 하역 노임은 국토해양부가 해마다 고시하는 항만하역요율표의 인상률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석우 군산항만룰류협회장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항운노조의 상생 협력 동참에 큰 감사를 한다”며 “항운노조와 협회 회원 하역사들이 군산항만 활성화를 위해 모든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종진 전북서부항운노조위원장도 “세계 경기침체로 하역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도급제 일용직 근로자들인 항운노조 조합원들이 상생을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며 “하루 빨리 군산항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역사와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군산=강경창기자․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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