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12일 후진적인 도내 교통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정책 전문 연구기관인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와 합동으로 교통안전진단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도내에서 시행 중인 교통안전 정책 환경 진단을 비롯해 지점별, 도로축별 사고다발지점의 안전진단을 벌일 계획이다.

경찰은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데이터 구축을 시작으로, 현황분석 및 실태조사, 사고 원인 분석한 뒤 제시된 개선안을 토대로 하반기부터 제도시행에 도입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번 교통안전진산 사업 추진을 통해 계적이고 과학적인 교통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서 연구된 교통안전진단 사업은 주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년 1~2차례 진행돼 왔다.

경찰관계자는 “이번 교통안전진단 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관련 통계와 보행자 사고다발장소의 파악 및 선정에 나서며, 점검기간 중 실무자간 협의를 거쳐 효율적인 사고 예방 방안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면서도 “교통문화의식을 높이고 사고를 줄이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도민 모두가 더욱 세심한 교통법규 준수 및 교통약자 보호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김승만기자·na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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