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은퇴, 이농․전업(轉業) 농가의 증가로 인한 농지 가격의 하락 등 농지시장 불안에 사전 대비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지 매입․비축사업이 농업인들의 농지매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본부장 이창엽)에 따르면 농지 매입․비축사업은 농지거래에 어려움이 많고 가격도 낮은 농업진흥지역 내 우량 농지를 시가 수준(감정평가가격)으로 매입함으로써 농지거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매입한 농지를 2030세대, 전업농․창업농․귀농자 등에 장기 임대해 줌으로써 농업경영체 육성에도 크게 기여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도부터 시작된 매입․비축사업은 작년말 기준 1,203농가에 369ha의 농지를 임대를 통해 지원했으며, 사업비 193만9300만원을 집행했다.
전북지역본부는 올해도 부재지주나 은퇴․전업을 희망하는 농민의 임대 및 처분을 돕는 동시에 농지 이용 효율화와 농지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156억원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다.
농지 매입이나 비축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어촌공사 농지은행(1577-7770)에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www.fbo.or.kr)를 참고하면 된다.
/소문관기자․mk7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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