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문동신 군산시장이 한국지엠 군산공장과 군산시의 공동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5일자 1면)

문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2일 한국지엠 부평 본사를 방문, GM해외사업부문(GMIO) 팀 리 사장과 한국지엠 호샤 사장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며 한국지엠 군산공장의 향후 발전은 노사만의 문제가 아닌 군산시 전체의 문제임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문 시장은 한국지엠 호샤 사장의 말을 인용하며 현재 생산 차종 중 J-300, 중 J-200(라세티)모델이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어 2014년까지 연장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현세대 크루즈가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가 있다고 판단, 외관 및 엔진의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는 등 차종의 주기를 연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군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올란도의 제품의 주기를 연장해 생산하고, 현재 부평에서 생산 중인 캡티바의 신형 모델인 SUV캡티바를 군산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문 시장은 차세대 캡티바 군산공장 생산계획은 본사에서 승인이 확정된 사항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군산공장 위기설을 일축했다.

문 시장은 “군산에서 생산되는 차세대 캡티바는 이미 생산되고 있는 크루즈나 올랜도와 크기가 유사하지만 구매층은 다른 만큼, 다양한 모델 생산이 군산공장 미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군산공장의 수출은 우리시의 55%를 차지하는 등 군산시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들고 “일각에서 우려하고 있는 노사문제를 단지 한국지엠 군산공장 만의 문제로 국한 하지 않고 군산시 전체의 문제로 인식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 시장은 지역 내 부진한 내수 점유율에 대해 울산의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처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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