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이 확대 운영된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구관호)는 “어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친서민 해양환경보존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 대상 어촌계를 기존 4개 어촌계에서 5개 어촌계를 늘려 모두 9개 어촌계를 사업 참여마을로 최종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최종 선정된 9개 어촌계는 기존의 선유도, 장자도, 도청, 구시포 등 4개 어촌계와 해망, 격포, 진리, 홍원, 마량 등 5개 어촌계이다.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 대상 어촌계는 해양환경관리법 위반으로 적발된 적이 없고 10톤 미만의 어선 척수가 80%이상인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이들 어촌계에서는 매월 한두차례에 걸쳐 해안가, 항?포구 등에 방치된 폐어구와 각종 쓰레기 수거 활동과 어선 선저폐수와 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을 녹색 서포터즈 실천운동과 연계하여 실시하게 되며 마을 소속 어선의 80% 이상이 참여하게 된다.

또, 어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정화용품을 지원하고 수거한 선저폐수 무상처리와 연말 해안가 정화활동과 녹색 서포터즈 실천운동 참여율 등 평가를 거쳐 우수마을로 선정되면 각종 포상과 함께 해양경찰청장 명의의 ‘깨끗한 어촌마을’ 현판도 게시할 계획이다.

박장번 해양오염방제과장은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어촌마을에서부터 해양환경 보호에 관한 인식이 필요하다”며 “해양경찰의 해양환경 보호정책과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이 원-원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깨끗한 어촌 만들기’ 사업 우수마을로 고창군 구시포 어촌계가 선정됐다. /군산=임태영기자·kukuu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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