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베드 재배기술을 접목한 딸기 수확이 한창이다.

딸기 하이베드 재배기술은 김제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1년 첫 시범재배를 추진해 현재 재배면적이 2.4ha까지 확대돼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고 있다.

하이베드를 이용한 딸기 재배는 흙대신 파이프를 통해 액체 영양분을 공급받는 배지(培地)에서 딸기를 키우는 방법으로 농가들이 선호하고 있다

재배법의 장점은 딸기 재배를 위해 허리를 굽히거나, 쭈그려 앉을 필요가 없어지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돼 1,000㎡당 330만원인 연간 인건비는 165만원으로 절반가량 줄어들고 생산량 또한 30% 늘어나고 있다.

더욱이 흙에서 수년간 계속적인 딸기 재배시 병해충 발생이 늘어나지만, 하이베드 재배법을 도입하면 이러한 연작장해가 발생치 않고 악성노동이 줄어들어 각종 농부증(農夫症)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하이베드 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하는 한 농가는 800평 하우스에 설향 딸기를 지난해 9월에 정식해 12월부터 수확에 들어가 현재까지 4,850kg를 수확했으며 오는 6월말까지 5,000kg 이상을 더 수확할 예정으로 9,000만원의 수입을 기대된다.

시 농업기술센터과계는 “딸기 하이베드 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더불어 저면관수를 이용한 딸기 육묘 시범재배를 추진하여 농업인들의 호응이 좋으면 내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육묘시설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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