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의장 임영택)는 26일 제1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시장과 부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5명의 의원이 나서 시정 전반에 관한 총 9건의 전방위 시정 질문을 쏟아냈다.

김복남의원은 벼 보급종 공급과 관련해 국립종자원 보급종자는 우선공급 대상 법인에게 50%이상을 공급하고 나머지 잔량만 일반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과 일반농가에 충분히 보급할 수 있도록 시 자체적으로 채종포 단지를 조성할 의향을 물었다.

장덕상의원은 각종 마을지원사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총40개 사업에 328억 5천만원정도가 투입되다보니 중복투자, 사후관리 등에 대한 문제점으로 통합관리 시스템 운영이 필요하며 마을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전문 컨설팅 진행과 보조금 관련 공무원의 사기앙양 대책을 물었다.

나병문의원은 농식품부에서 추진 중인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는 이유와 함께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시기에 맞춰 귀농․귀촌이 늘어나는 상황 속에서 입지여건 등 자연조건에만 안주하지 말고 귀농인을 적극 유입시키기 위한 지원 프로그램 보강과 귀농․귀촌 특별 지원 T/F팀 운영을 제안했다.

정성주의원은 원평 공영주차장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당초 학원경로당 진입로 개설사업이 주차장조성으로 변경된 이유 및 의도적으로 주차장 조성을 위해 예산을 편성한 것인지 밝혀주고 변경과정에서 시장의 결재여부와 처리과정 및 공무원들의 일방통행식 능력평가 기준을 지적했다.

김영미의원은 대기업의 농업생산 진출과 관련하여 2010년 전북도, 김제시, 농어촌공사, 농산무역, 동부그린바이오, 초록마을 대표가 대규모 농업회사 사업체결을 하였으나 낮은 지역 주민 기여도, 국고지원에 의존한 허술한 자금조달력, 우월적 지위 가격 조정 논란 등으로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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