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과 신시가지의 인구 및 사업체수 증감 현상이 뚜렷하게 엇갈리면서 구도심 활성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주시정연구소에 따르면 전주시 동별 인구증감율을 살펴본 결과, 33개동 중 21개 동에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풍남동이 인구의 36.8%가 감소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고 완산동 -29.4%, 팔복동 -26.9%, 동서학동 -26.0%, 서서학동 -23.9%, 진북동 -23.8%, 인후2동 -23.7%, 노송동 -23.7%, 효자2동 -20.8%, 삼천2동 -17.6%, 금암1동 -16.8%, 삼천1동 -14.9%, 우아1동 -14.6%, 금암2동 -14.3%, 중화산1동 -12.2%, 평화1동 -11.6%, 중앙동 -11.3%, 덕진동 -9.4%, 효자3동 -3.6%, 효자1동 -3.3%, 조촌동 -2.7%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인구 증가지역으로는 사실상 신도시가 건설되고 있는 효자4동이 무려 163.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이어 중화산2동 94.8%, 평화2동 48.3%, 우아2동 23.4%, 인후1동 20.8%, 호성동 18.9%, 인후3동 16.4%, 송천1동 14.9%, 송천2동 8.9%, 서신동 1.6%, 동산동 1.3%, 삼천3동 0.3% 등 순으로 집계됐다.
21개 동에서 전체적으로 인구가 감소한 반면 효자4동 등 일부 극소수 동에서만 인구가 집중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사실상 구시가지 지역의 인구가 외곽 신도시 개발지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주시정연구소는 분석하고 있다.
동별 사업체수 증감율을 살펴보면 인구이동 현상과 유사한 신시가지로의 사업체 이동현상도 엿볼 수 있다.
사업체 감소지역으로는 덕진동(25.9%)이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했고 금암1동(-22.8%), 완산동(-22.7%), 중앙동(-22.6%), 노송동(-21.3%), 풍남동(-20.2%), 금암2동(-18.4%), 우아1동(-17.0%), 인후2동(-14.1%), 효자2동(-12.8%), 서서학동(-10.2%), 진북동(-9.3%), 중화산1동(-2.0%) 등 순이다.
사업체 증가지역으로는 단연 효자4동으로 무려 131.5%가 증가했다. 이어 평화2동 124.0%, 인후3동 80.1%, 중화산2동 75.4%, 삼천3동 62.5%, 송천1동 51.9%, 송천2동 47.0%, 서신동 41.9%, 우아2동 40.5%, 동산동 39.9%, 조촌동 37.9%, 호성동 34.1%, 팔복동 23.0% 등 순이다.
결국 인구와 사업체 수 감소 현상이 구도심에서 뚜렷하게 나타났고 최근 개발되고 있는 신시가지로 가까워질수록 반대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셈이다.
따라서 도시재생을 위한 전주시 차원의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한 것은 물론 구도심 활성화를 통한 균형발전 방안 마련이 무엇보다도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오재승기자·oj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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