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동아트(관장 김완순)가 ‘2013 젊은 미술전-이 작가를 주목하라’에 서양화가 서완호를 선정했다.

전북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후 같은 대학원에 재학 중인 서완호는 2009년 매개공간미나리 대안예술시장과 2012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레지던스에 참여했으며 2번의 개인전을 연 바 있다.

그의 작업은 ‘헬멧을 쓴 인간들’이다. 사람들은 누군가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지만 그들의 보이는 부분만 알고 있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알려 하지도 않는 현실에서 비롯됐다.

개인주의 속에서 자신을 고립시키고 타인을 거부하기에 이른 우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 검은 비닐로 얼굴을 가린다.

김완순 관장은 “치밀한 묘사와 충만한 기술력으로 회화의 맛을 최대치로 발휘한 매력적인 작품과 왕성한 활동을 이유로 선정했다”며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작업에 몰두하는 젊은 미술가들을 도울 수 있도록 매년 찾아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1년부터 진행 중인 ‘젊은 미술전’은 전라북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만 40세 미만의 청년작가들을 대상으로 공모, 선정해 창작지원금 100만 원과 개인전을 후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서완호의 전시는 9월 10일부터 22일까지 교동아트미술관에서 열린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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