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민주음악제추진위원회(회장 강익현)가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전주지부와 큐커뮤니케이션즈가 주관하는 ‘송창식과 함께하는 오월의 노래’가 1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다.

신군부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1980년 5월 18일 전후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전개한 민중항쟁, 5.18민주화운동 33주년을 기념하는 자리.

이번에는 운동권 가요가 대부분이던 전과 달리 대중들에게 친숙한 가요를 택해, 민주화세력과 산업화세력이 화합하는 계기를 만든다.

2부로 이뤄진 공연에는 송창식을 비롯해 황손 이 석, 기타리스트 함춘호, J.Korean 팝스오케스트라, CBS소년소녀합창단, 고려콘서트콰이어, 아중레이디싱어즈, 한울림합창단이 참여한다.

주요게스트인 송창식은 1970년대 시대적,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맺힌 가슴을 심중을 울리는 가사와 통기타 선율로 풀어주던 가수. ‘우리는’ ‘프르른 날’ 내 나라 내 겨레‘ 등을 협연 및 솔로로 들려준다. 특별게스트인 황손 이 석은 그의 대표곡 ‘비둘기집’을 부른다.

강익현 회장은 “반목했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모두가 화합할 때인 만큼, 행사 문턱을 낮췄다 그 때 우리들이 가졌던 생각을 되새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599-5627./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