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기에 더 역동적이다. 젊기에 더 실험적이다.

‘2013년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 제12회 전국신인안무가대전’이 24일 오후 7시 군산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전북무용협회(회장 김 숙)가 주최, 주관하는 대회는 전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안무가들이 창작무용을 매개로 벌이는 경합. 신예들의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개인 나아가 무용계를 발전시키는데 의의가 있다.

올해는 전주에서 군산으로 장소를 옮겨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을 기념하고 전북무용계의 보폭을 넓힌다. 참가단체 7팀 중 타 지역 단체가 3팀으로 매년 문제점으로 지적된 저조한 참여율과 지역편중도 보완한다. 장르는 발레를 제외한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이다.

충남 천안에서 활동 중인 김진아무용단은 ‘서울살이’를 주제로 타지생활의 서러움과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낸다. 안무를 맡은 김진아는 현재 천안시립무용단 상임단원이다.

전남 목포를 주 무대로 하는 정란무용단은 ‘붉은 노을에 미치다’를 올린다. 외면을 중시 여기는 현대인들의 속내를 빨간 구두에 빗댄다. 안무자 이세연은 일본 곳곳에서 공연한 바 있다.

경기도 성남시에서 활동하는 김성의무용단은 어머니의 면면을 담은 김매자 선생의 대표작 ‘춤본Ⅱ’를 토대로 ‘마마-그 아름다운 미소’를 선보인다. 안무자 김성의는 창무회 정단원이다.

Dance troupe H.M의 ‘간격은 허물어졌다’는 현대인들의 단절 혹은 상호작용을 다룬다. 안무가 김현미는 지구 댄스 씨어터 단원을 맡고 있다. 오문자&알타비아 무용단의 ‘Hello.la Madonna’는 이탈리아에서 성모마리아를 부르는 용어 ‘la Madonna’를 활용해 평화와 안식을 전한다. 안무자 김송은은 에스려무용학원 원장이다.

CDP무용단의 ‘사라진 표정’은 무표정으로 감정을 숨기는 현대인들을 풍자한다. 안무자 정민아는 전북대학원 석사과정 중에 있다. 백야현대무용단의 '욕망의 힘’은 삶의 활력을 더하는 욕망을 몸으로 표현한다. 안무자 노우리는 K.M.S안무법 지도자과정 연구팀이다.

김 숙 회장은 “타 지역 단체의 참여가 늘어 보다 다채롭고 치열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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